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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멋지다 혜교야!"…송혜교, 국가대표★의 근본..12년째 삼일절 선행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3-03-01 14:13 | 최종수정 2023-03-01 14:22


[종합] "멋지다 혜교야!"…송혜교, 국가대표★의 근본..12년째 삼일절…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브라보, 송혜교! 멋지다, 혜교야!"

배우 송혜교가 12년째 대한민국 대표 스타다운 글로리한 선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송혜교는 1일 삼일절을 맞아 오랫동안 한국 알리기에 손발을 맞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임시정부의 안주인, 수당 정정화'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서경덕 교수가 기획 및 제작에 나섰고 송혜교가 후원하면서 시작됐다. 한국어 및 영어 내레이션을 입혀 각각 제작해 국내외 누리꾼에게 널리 전파중이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살림을 맡았던 수당 정정화의 일대기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특히 국내로 잠입해 독립자금을 조달하고, 대한애국부인회 등의 단체 활동은 물론 임시정부 요인들과 그 가족들의 생활을 돌보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임시정부의 운영을 위해 헌신한 그의 삶을 재조명 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이 많아 이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싶었다. 이번 일을 시작으로 여성독립운동가들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꾸준히 제작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펼쳐나갈 계획이다"며 "유튜브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 종 SNS로 전파중이며, 특히 전 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해 널리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종합] "멋지다 혜교야!"…송혜교, 국가대표★의 근본..12년째 삼일절…
무엇보다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대목은 서경덕 교수의 한국 바로 알리기에 꾸준히 후원을 아끼지 않는 송혜교의 한결같은 선행이다. 송혜교는 지난 12년간 대한민국 기념일에 맞춰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지금까지 33곳에 기증해 온 것. 특히 많은 화제를 모은 선행은 지난 2012년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새로운 디자인을 입은 한국어 안내서를 자신의 사비로 비용 전액을 후원한 것과 이밖에 상해임시정부청사, 윤봉길 기념관, 중경임시정부청사에 한국어 안내서를 후원 등 매년 남다른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인기리에 방송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본격 한류스타로 많은 사랑을 받은 송혜교는 그해 전범 기업 중 하나인 일본 미쓰비시의 거액 자동차 광고를 제안 받았지만 '전범 기업'이라는 이유로 광고를 거절해 국내와 일본에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송혜교는 올해 삼일절에는 임시정부에서 알려지지 않았던 조력자와 위안부에 초점을 맞췄다. 1일 오전 MBC에서 방송된 삼일절 특집 다큐 '할매 이즈 백'에서 내레이션을 맡았고 또 '임시정부의 안주인, 수당 정정화'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올해 12년째 '한국 사랑'을 전한 송혜교.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김은숙 극본, 안길호 연출)에서 완벽한 열연으로 제3의 전성기를 연 바, 탄탄대로 연기 행보는 물론 소신 있는 나라 사랑까지 선행을 이어가면서 국가대표 한류스타의 근본이 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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