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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일 중독 아내를 걱정하는 남편이 등장했다.
남편은 "아내가 일 중독이다. 원래는 안 그랬는데 2년 전부터 심지어 화장실 가는 시간이 아까워서 물도 한 잔만 마시고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남편은 "하루 종일 옆에서 얘기하면 잔소리 같아서 잘 안 듣더라"라고 고민을 꺼냈다.
아내는 "보통 4시간 잔다. 하루에 자연스럽게 맛있는 걸로 한끼를 먹는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가 머리에 원형탈모가 왔다"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넌 일 안하냐"라고 물었다.
서장훈은 아내에게 "네가 일을 안하면 일이 올스톱이 되냐"라고 물었고, 아내는 "잠깐이라도 쉬면 일이 뒤쳐지는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네가 처음 들어올 때 '난 엄청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라는 표정이 있다. 이 모습이 딱 보인다"라고 말했고 아내는 "진짜 용하다"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부부 둘이 합치면 한 달에 8000만원 쯤 번다"라고 물었고, 서장훈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게 돈 버는 일이다. 월 8000만원 벌면 얼마나 재미있겠냐"라고 입을 열었다.
서장훈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지 않았냐. 지금은 맨땅에 헤딩을 하는 건 아니지 않냐. 지금 성공을 유지 하면서 더 성장을 하려면 아내가 건강해야한다. 지금처럼 하다가 쓰러져서 한 달 누워있으면 어쩔거냐. 한끼먹고 물도 안먹으면 정말 큰일 안다. 무엇보다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근데 너만 사업하냐. 네가 애X, 아마X, 삼X 대표냐. 대기업 경영진도 너처럼 안 산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서장훈은 "집중을 해야한다. 효율을 따져야한다. 정해진 시간에 집중하고 일을 직원들에게 나눠줘라. 너혼자 일하거면 직원들 다 내보내라. 왜 너혼자 다하려고 하냐"라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사업은 업다운이 있다. 아내같은 스타일이 삐끗하면 확 무너질 거다"라며 아내에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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