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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일타 스캔들' 노윤서가 사라지자 전도연과 정경호에 '최악의 위기'가 닥친다.
여기에 해이는 의도치 않게 시험지 유출 사건에 휩싸였다. 선재(이채민)가 건넨 자료가 중간고사 시험 문제와 똑같다는 것을 알고 백지 답안지를 제출한 해이. 선재 엄마(장영남)은 선재를 위해 가만히 있으라고 했지만, 해이는 이에 당당히 맞서 "선재가 아니라 아줌마를 위해서겠죠. 선재 지금 안 괜찮아요. 전 제 소신대로 할 거예요"라며 올바른 길을 선택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곧 누군가에게 쫓기는 모습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해 쓰러졌고, 그 뒤로는 동희의 모습이 비쳤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해이가 사라진 이후, 그 걱정에 잠 한숨 제대로 자지 못하고 해이 소식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행선의 모습이 안쓰러움을 배가시킨다. 쓰레기봉투를 사서 곧 집에 돌아올 줄 알았던 해이가 전화 연결도 되지 않고 행방이 묘연해지자 행선은 거리로 직접 나가 곳곳을 찾아 다닌 것은 물론, 해이의 친구들에게 연락해 행방을 묻기도 했다. 소식을 듣고 온 치열과 함께 파출소에 실종 신고를 한 행선. 해이가 가장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이 선재 엄마라는 것과 중간고사 국어 시험에서 답안지를 백지로 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여전히 해이의 행방은 알 수 없었다.
특히 마지막 스틸은 행선과 치열이 병원에 있다는 것을 직감케 한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 같은 행선과 변함 없이 그 곁을 지켜주고 있는 치열. 두 사람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게 될지, 그리고 과연 해이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26일 14회 방송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