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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록//인'(LOCK//IN)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팀 DRX가 권역별 국제 리그인 VCT EMEA, 아메리카스, 퍼시픽 소속팀을 하나씩 꺾으면서 4강에 올랐다.
하지만 또 다른 한국팀 젠지는 16일 열린 32강전에서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챔피언에 등극한 브라질 팀 라우드를 만나 0대2로 패했다.
DRX는 오는 3월 3일 오전 2시 4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라우드를 상대한다. 라우드는 32강에서 젠지를 2대0으로 꺾은 뒤 VCT EMEA 소속 카마인 코프와 VCT 아메리카스 소속 NRG를 각각 2대0, 2대1로 제압하며 4강에 올랐다. DRX는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승자 준결승에서 라우드를 만나 0대2로 패한 바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복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DRX, 젠지와 함게 이번 대회에 나선 또 다른 한국팀 T1은 25일 VCT 아메리카스 소속 브라질 팀인 퓨리아 이스포츠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까지 북미 지역에서 활동했던 T1은 2022년 9월 VCT 퍼시픽에 합류하면서 로스터 대부분을 한국 선수들로 채웠다. 기존 선수인 '먼치킨' 변상범, '제타' 손선호, '밴' 조셉 승민 오를 잔류시켰고 '범준' 김범준과 '사야플레이어' 하정우, '카르페' 이재혁을 영입하며 로스터를 완성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트위치, 발로란트 공식 트위치, 유튜브, 아프리카TV 채널과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