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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드라마 '판타G스팟'의 출연 배우가 감독의 갑질을 폭로했다.
A씨에 따르면 당초 속옷까지만 노출하기로 했으나, 감독이 돌연 상반신부터 엉덩이까지 노출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특히 A씨는 "감독이 또 노출을 거절하면 캐스팅을 교체하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결 A씨는 승낙했고, "노출 신에 대한 감독의 설명을 충분히 들었다는 내용의 합의서까지 작성하고 촬영에 임했다"라고 전했다.
A씨는 "40분 남짓 그 드라마에서 나의 출연 분량은 4분이었다. 그 4분을 찾아 조금은 불편한 감상을 시작했다. 4분에서 2분은 베드신이 차지했기 때문이다. 두 번 돌려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A씨는 촬영 당시에 대해 "현장의 사람들은 젠틀 그 자체였으며 모두가 나를 배려함이 느껴졌다"라며 현장 스태프는 배우를 위해 최선의 배려를 했다고 밝혔다.
A씨가 올린 '브런치'의 글과 사진 등을 통해 해당 배우가 출연한 작품은 드라마 '판타G스팟'이라는 게 밝혀졌다.
'판타G스팟'은 지난해 12월 23일 공개된 작품으로 한번도 느껴본 적 없는 '희재(안희연)'와 사랑 없는 관계만 즐기는 '미나(배우희)', 두 사람이 섹스 카운슬링을 진행하며 스스로를 알아가는 이야기로 주목 받았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