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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나태주의 복불복 게임에 둘째 고모가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나태주는 여섯 고모들을 두 팀으로 나눠서 야시장 음식을 사오라고 시켰다. 고모들은 말이 통하지 않았지만, 태주가 좋아하는 음식을 샀다. 반면 나태주는 고모들에게 현지 음식을 맛보여 주기 위해 '젓갈 아이스크림', '두리안' 등을 샀다.
호불호 강한 맛을 보여주는 이유를 묻자, 나태주는 "로컬 음식을 맛 보여주고 싶었고, 공항부터 저기까지 너무 힘들었다. '나만 힘들 수 없지 않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고모들의 열정에도 불구하고 정답 맞히기는 쉽지 않았다. 나태주는 "여행 오기 전에는 좋은 기억들만 남을 것 같았는데 고모들한테 크게 실망했다"라는 서운함이 가득 담긴 발언을 해 웃픈 상황이 벌어졌다. 동생들 속도를 못 따라가는 언니 라인을 위해 난이도를 대폭 낮췄지만, 한 글자 차이로 계속해서 정답을 맞히지 못했고 결국 둘? 고모는 "눈물 나려고 하네~ 나이 먹은 것도 억울한데"라며 서러움의 눈물을 터뜨렸다. 결국 나태주는 고모들 앞에서 무릎을 꿇어 웃음을 더했다.
나태주는 게임에 진 고모들을 위해 특별 마사지를 준비했다. 직접 마사지를 하는 것. 둘? 고모는 "내 신세가 처량하게 됐네"라며 한탄하면서도 마사지사를 따라하며 뜻밖의 재능을 발견하고는 "나 서울 안 갈란다. 여기 취직해야겠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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