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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진선규가 애인이 있다고 고백했다. 실제 아내인 배우 박보경을 언급한 것이었지만 고창석은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수근이 깜짝 놀라며 "영화에서 얘기가 아니라 진짜 사귀는 거냐?"라고 물었고 '아는 형님'의 세계관 붕괴에 고창석은 "이거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진선규는 "교복 입어서 그랬다"고 답했고 이에 강호동은 "학교 콘셉트 안 지킬 거냐"고 역정을 냈다. 진선규는 "그럼 콘셉트 다 무시하고 얘기하겠다"라며 웃었다. 그는 "교제를 5년하고 결혼한 지는 12년 됐다. 17년 만났다"며 "첫 연애는 아니다. 하지만 아내가 첫사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내가 첫사랑이다. 결혼한 지 24~25년 정도 됐다"라며 "옛날에 아내가 공연할 때 모니터링을 내게 부탁했다. 그래서 나는 가서 공연을 열심히 보고 좋았던 점과 안 좋았던 점을 솔직히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아내가 물을 팍 뿌리면서 '너는 얼마나 잘하는데?'라고 하더라. 그 뒤로는 서로 간섭을 절대 안 한다. '슈룹' 보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선의의 침묵으로 평화를 지켰다는 고창석의 이야기를 들은 진선규는 "가까운 사람일수록, 배우자면 말하는 것을 더 조심해야한다"고 공감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