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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놈인데 재수까지 없네" vs "화나고 답답하다 인생이 재미있어져". 전도연♥정경호, 서로의 첫인상은?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3-02-19 09:26 | 최종수정 2023-02-19 09:27


"미친놈인데 재수까지 없네" vs "화나고 답답하다 인생이 재미있어져".…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미친놈인데 재수까지 없네" VS "화나고 답답하다가 내 인생이 재미있어졌다"

'남스타' 남해이 덕에 열선 커플이 '오늘부터 1일'을 시작했다. 서로의 고백 대사도 남다른 일타 수준이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는 마음을 확인한 전도연-정경호의 달콤한 시간이 시작됐다.

남해이로부터 진실을 들게 된 최치열. 남행선과 엇갈려 반찬 가게를 찾은 최치열은 그와 만나지 못했고 김영주(이봉련)에게 모든 진실을 듣게 됐다.

최치열은 남해이의 말을 듣고 자신의 집 앞에서 기다리는 남행선을 발견했다.

남행선을 끌어안은 최치열은 "그 말 하죠, 진작. 뭔 벌을 이렇게 줘. 그것도 모르고 마음 비워내느라 얼마나 힘들었는데"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어 추억이 어린 장소로 한강을 찾은 최치열은 남행선이 '그냥 한강'으로 이 장소를 기억하자 "여기 그냥 한강이구나. 그래. 모를 수도 있지. 모를 수도 있어. 나만 애탔나 보다. 그러는 행선 씨는 언제부터인데요? 나?"라고 물었다.

이에 남행선은 "뭐 그런 거? 글쎄요? 처음에는 뭔 저런 미친놈이 다 있나 했다가 미친놈인데 재수까지 없네? 왜 저렇게 사람이 차갑지 했다가. 차가운 사람이 아니라 추운 사람이구나 했다가, 또 사람이 은근 따뜻하네? 이 온기는 뭐지? 했다가. 걱정했다가 많이 아팠다가 원망스러웠다가 애틋했다가 그러고는 이러고 있네요"라고 털어놨다.


"미친놈인데 재수까지 없네" vs "화나고 답답하다 인생이 재미있어져".…

반대로 날 언제부터 좋아했냐고 되묻는 남행선에 최치열은 "처음부터? 이상하게 마음 쓰였어요. 그쪽 보면서. 신경 쓰이고 화도 나고 답답하고 그러다 보니 내 인생이 재미있어졌어요. 진짜 지루했었는데"라고 말했다. 또 최치열은 "잘난척했지만 사실 사는 게 재미없었거든요. 뭔가 굉장히 중요한 걸 잃어버리고 사는 기분도 들고 잠도 안 오고. 그런데 행선 씨가 내가 잃어버렸던 거 찾아줬어요. 어머니에 이어 두 번째 은인이에요"라고 한도 초과 애정고백을 했다.

한편 중학교때 단짝 친구에게 남행선이 사실은 이모인 사실을 몰래 말했는데 소문이 전교에 나면서 전학까지 해야했던 남해이는 걱정이 되면서도 의연하게 등교를 했는데, 뜻밖의 상황을 만났다. 단짝 장단지(유다인)가 먼저 해이를 반겼고, 서건후(이민재), 이선재(이채민)도 해이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반친구들도 마찬가지. 남해이가 '핵인싸'에 출연한 스타라며 '남 스타'라고 환호성을 보내줬고 이에 남해이는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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