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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임시완이 믿고 보는 배우가 되기 위해 살을 깎는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아이돌과 배우가 달랐냐"라는 질문에 "무대에서는 카메라를 잡아 먹을 정도로 쳐다봐야 하는데 제가 봤을 때는 좀 어색했다. 근데 연기는 카메라를 쳐다 볼 필요가 없었다. 근데 그게 너무 편했다. '해품달' 촬영 때 마음이 평온해 지는 걸 느꼈다. 그때 그래서 당시 '이 직업은 오래하고 싶다'라고 느꼈다"고 배우와 아이돌의 차이를 언급했다.
유재석은 "해품달 이후에 영화 '변호인'에 출연했다. 어렵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임시완은 "자기 계발을 하기 위해 운동을 했는데 변호인에 캐스팅이 됐다. 그래서 근육을 다 뺐다. 인생 최저 몸무게인 49kg까지 갔었다. 혼자 욕조 물을 받아서 물고문도 연습 해보고 그랬다"라고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임시완은 "진짜 사람 냄새의 끝판왕이다. 내가 집에 놀러 간 건 이성민 선배님 댁이 처음이다. 추석 때 대명이 형이랑 같이 놀러 갔다"라며 "막상 손님으로 갔는데 TV로 계속 골프만 보셨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이 "원래 오라고 해서 가면 자기가 보는 프로그램 보고 있다. 오랬다고 가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라고 하자 임시완은 "내가 눈치가 없는 편이긴 하다. 예의상 하시는 말씀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임시완은 "선배님들이 시완아 술한잔하자. 언제 한번 보자 그러면 머리에 입력이 되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임시완은 "제가 고민을 하고 있는 게 그런 부분이다. 만나는 걸 기획을 하는 편이다. 그래서 술만 먹지 않고 운동을 하고 밥을 먹자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만난 선배님이 비 선배님이다. 미국에서 만났는데 '한국에서 보자'라고 해서 만나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시완은 또 "영화 '비상선언'에서 함께한 이병헌 씨도 임시완 씨의 적극적인 태도에 많이 당황했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이병헌 선배님 집에도 진짜 갔다. 집에 가서 인사드리고 아들 준우랑 같이 놀았다"고 말해 웃음으 자아냈다.
이어 임시완은 "나는 재미있게 놀았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또 나서 선배님 집에 또 놀러가려고 전화를 드렸다. 분명 만났을 때 '우리 집에서 술 한 잔 먹자'고 하셨는데, 폰이 꺼져있더라. 최근에 이병헌 선배님의 소속사 대표님을 만나서 얘기하다가 선배님 전화번호가 바뀌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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