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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노사연이 현주엽을 꺾고 '토밥좋아'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노사연은 첫 게임인 '지는 씨름'에서 자신과 맞붙은 박명수를 손쉽게 제압하며 승리를 챙겼다. 박명수는 경기 후 "무게를 이길 수가 없다. 방법이 없다. 몸이 들리지 않는다"며 노사연과 힘의 격차를 느꼈다.
현주엽은 김종민과 대결에서 가뿐하게 승리를 거뒀다. 이후 히밥은 김종민과 꼴찌를 가리는 경기에서 재빠른 움직임을 보여주며 승리했고, 결국 김종민이 러닝머신을 뛰는 멤버로 선정됐다.
이에 대해 현주엽은 "이제 누나와 씨름은 하지 않겠다. 못 버티겠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노사연은 "힘이 너무 세지?"라면서도 "나를 번쩍 든 남자는 처음이다"며 승자의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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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은 김종민, 히밥을 식당을 섭외하는 멤버로 꼽았다. 두 사람은 잔뜩 긴장한 채 섭외를 시도했으나 사장님은 "저희가 방송 출연을 안 한다. 남편과 둘이 운영하는 가게여서 손님 받는 데 한계가 있다"며 정중하게 거절했다.
차량으로 돌아온 김종민은 기대에 찬 눈빛으로 기다리고 있던 멤버들에게 "못 하시겠다고 한다"며 어렵게 결과를 전했다. 현주엽은 "포기한 것이냐. 무릎은 꿇었느냐"며 아쉬워했다. 이에 대해 히밥은 "10번을 말씀드려도 완강하시다"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에 "진짜 리얼이구나"며 극한 먹방의 현실을 깨달았다. 그러자 김종민은 "사전에 섭외 얘기가 어느 정도 된 줄 알았는데, 사장님이 '어떻게 오셨어요?'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현주엽은 제작진에게 "맛집에 가서 몰래 먹고만 온 것이냐. 진짜 그냥 놀았고만"이라고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맛집 섭외가 안 되면 어떡하냐"며 걱정했지만, 이영식 PD는 "예산 6미(味)를 완성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후 회전판을 돌려 밥가이드가 된 박명수는 다음 섭외 식당으로 오픈 샌드위치 맛집을 선택했다. 김종민, 히밥이 재차 섭외에 나서며 오픈 샌드위치 맛집의 촬영 승낙을 받자 멤버들은 그제야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사진=티캐스트 E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