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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조영구가 가수들의 구체적인 행사비를 공개했다.
이에 조영구는 "괜히 쓸데없는 거 이야기해서 욕만 먹었다. 설운도 형한테 전화오고 난리났다. '네가 뭔데 몸값을 내리냐. 내가 1000만원 받는데 800만원? 내꺼 지워'라더라"면서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자 박구윤이 "주변에서 다 죽이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하자, 조영구는 "구라한테 전화해서 영상을 지워달라고 했다. 중간에서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박구윤은 "왜 한거냐"고 물었고, 김구라는 "그냥 한거다"고 했다. 이에 조영구는 "분노조절 장애가 있지 않냐. 카메라가 돌아가면 나도 모르게 저질러 놓고 그 다음에 후회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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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는 "요즘 단가가 많이 올랐다"고 하자, 조영구는 "몸값이 올라가면서 무슨 문제가 있는 줄 아냐. 행사비가 예전에 5000만원이고 지금도 5000만원인데 장민호 3500만원 주고, 김희재 2500만원 주면 그걸로 뭐하냐"며 구체적인 행사비 액수를 밝혔다.
갑작스러운 행사비 얘기에 안절부절하는 박구윤. 조영구는 "구윤이는 1200만원이다"고 말해 박구윤을 당황하게 만들었고, 김구라는 "내가 시키냐. 이 형이 그냥 이야기하는거다"고 했다.
조영구는 "행사 MC들은 많이 안 준다"며 문제점을 지적하자, 김구라는 "프로그램 할 때 MC들한테 책정을 많이 하는게 MC가 프로그램을 끌어가는 힘이 있듯이 가수도 행사 무대에서 끌어가는 거 아니냐. 그래서 조영구 씨도 노래를 하려고 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조영구는 'MC 조영구가 좋냐, 가수 조영구가 좋냐'는 질문에 "가수 조영구가 좋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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