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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홍수현이 서지혜와 이상우를 향해 분노의 '한 방 펀치'를 예고하는 '사생결단 삼자대면'이 포착됐다.
지난 방송에서는 한바다(홍수현)가 20년 지기 조은강(서지혜)과 남편 고차원(이상우)의 불륜 사실을 확인한 후 서슬 퍼렇게 각성하는 모습이 담겼다. 조은강과 고차원의 입맞춤을 봤다는 엄마 여전희(이상숙)의 증언 이후 고차원 차에서 조은강의 편지를 발견한 한바다가 두 사람의 어긋난 관계를 확신하면서 앞으로의 행보를 궁금하게 했다.
이런 가운데 11일(오늘) 방송될 15회에서는 홍수현이 서지혜, 이상우와 삼자대면에 나선 모습이 펼쳐져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극중 사람들이 꽉 들어찬 카페에서 한바다가 팔짱을 낀 채 조은강과 고차원을 향해 레이저 눈빛을 쏘아대는 장면. 한바다의 싸늘한 분위기에서 위기를 직감한 조은강과 고차원은 고개를 숙이지만, 한바다는 이를 외면한 채 하고 싶은 말을 차근차근 내뱉는다.
그런가 하면 서지혜-홍수현-이상우는 극중 얽히고설킨 조은강-한바다-고차원의 운명을 가르게 될 중요한 장면의 촬영을 앞두고 걱정을 내비쳤던 상태. 특히 조은강과 고차원에게 쏟아 붓는 한바다의 끝장 격돌 장면인 만큼 대사량이 상당히 많았던 홍수현은 손에서 대본을 내려놓지 못하고 계속에서 정독하며 연습과 암기를 반복해나갔다.
또한 서지혜와 이상우는 조은강과 고차원의 감정에 깊게 몰입하며 감정을 다잡고 열정적으로 준비했던 터. 감독의 사인과 동시에 서지혜-홍수현-이상우는 20년의 우정과 결혼생활을 송두리째 날려버린, 복잡하면서도 안타까운 세 사람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고, 긴장감이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명장면을 완성했다.
제작진은 "조은강과 고차원의 불륜으로 인해 많은 것을 잃은 한바다가 내린 결정과 선택이 모두에게 뜨거운 울림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며 "심장이 오그라드는 숨멎 긴장감의 정점이 될 조은강-한바다-고차원의 삼자대면 현장을 11일(오늘) 방송될 15회에서 직접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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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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