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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원진아가 '파우스트'를 통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은 '코리올라누스', '페르 귄트' 등 세련된 미장센과 현대적 언어로 고전 해석에 탁월한 감각을 지닌 양정웅이 연출을 맡는다.
여기에 파우스트 역에 유인촌, 메피스토 역에 박해수, 젊은 파우스트 역에 박은석, 그리고 그레첸 역에 원진아까지, 신뢰감 탄탄한 배우진이 이름을 올리며 새로운 걸작의 탄생을 예고했다.
원진아는 사랑과 신앙을 헌신적으로 믿고 따르는 '그레첸'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무대 위에 생동감 있게 구현해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극은 원진아를 비롯한 배우 전원이 원 캐스트로 출연, 작품과 역할에 오롯이 녹아들어 또 다른 잠재력을 선보일 원진아의 도전이 더욱 기대감을 모은다.
그동안 멜로, 휴머니즘, 스릴러, 시트콤 등 장르를 불문한 도전과 변신을 거듭해온 원진아이기에, 연극 '파우스트'로 스펙트럼을 넓히며 자신만의 영역을 진정성 있게 개척해나가고 있는 그의 행보에 응원의 목소리가 더해지고 있다.
매 작품 다음을 궁금하게 하는 그가 또 어떤 새로운 얼굴로 대중 앞에 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원진아가 출연하는 연극 '파우스트'는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29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