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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청춘월담' 박형식이 눈물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민재이는 이환 앞에서 자신의 정체를 밝힌 것은 물론, 귀신의 서까지 언급했다. 귀신의 서가 존재한다는 것은 이환 외에는 이환의 스승이자 민재이의 아버지만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이환은 흔들렸다. 민재이는 가족 죽음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더욱 몰아쳤다. 이에 이환은 "나는 형님을 죽이지 않았다"라고 외쳤다. 이어 "국본의 자리는 단 한순간도 탐내 본 적 없다"라고 말했다. 이때 모두에게 차갑고 날카로웠던 이환의 눈에서 눈물이 툭 하고 떨어졌다.
이환으로서는 감정이 터진 순간이었다. 박형식은 차곡차곡 섬세하게 감정선을 쌓아오다, 결정적인 순간 놀라운 집중력으로 터뜨렸다. 박형식은 서서히 흔들리는 목소리, 흔들리는 눈빛으로 이환의 감정 고조를 고스란히 표현했다. 팽팽한 텐션을 유지하다 순식간에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극의 몰입도까지 수직 상승시킨 것. 여기에 방점을 찍은 것이 박형식의 눈에서 떨어진 눈물이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은 매주 월, 화요일 밤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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