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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16살 차 새엄마 장정윤과 딸 김수빈, 가까워질 수 있을까?
새엄마 장정윤과 딸 김수빈은 어색한 듯 어색하지 않은 모습. 그때 딸 김수빈에게 "아빠가 결혼한다고 했을 때 어땠냐. 아빠를 뺏긴다라든가"고 먼저 말을 꺼낸 장정윤. 그러면서 그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혹시나 네가 상처 받을까봐"라고 했다. 이에 김수빈은 "아니다. 오히려 아빠가 빨리 결혼해서 옆에서 아빠를 휘어잡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수빈은 '아빠랑 왜 서먹하냐'는 질문에 "낳은 정보다 키운 정이 더 세다는 말 있지 않나.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지내니까 할머니가 엄마, 할아버지가 아빠 느낌이다"면서 "아빠가 집에 오면 어색하고 불편하다. 손님 같은 느낌"며 털어놨다. 그러면서 표현하지 않은 아빠에 서운함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자 장정윤은 "아빠는 딸 생각 많이 한다. 나랑도 어디 가면 '수빈이 사줘야겠다'고 한다"고 했다.
그때 "아빠의 어디가 좋아요?"라는 김수빈의 질문에 말문이 막힌 장정윤. "연애할 때는 어떻게 이렇게 완벽한 남자가 나한테 찾아왔지?"라고 생각했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지만 "그래도 잘 생겼다"는 말로 유쾌하게 대화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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