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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믿고 보는' 배우 진선규가 많은 인기를 얻고도 한결같은 모습을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무언가 내가 가득 차있지도 않았는데 보여준 건 딱 그거 하나뿐이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나에게 너무 모든 것을 다 할 줄 아는 사람처럼 이야기를 하더라. 그게 부담감과 두려움으로 다가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특히 진선규는 "사람들이 '잘 됐으니 노 저어라'라는 이야기만 많이 했따. 그때 휘둘리면 안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다"며 "처음에는 내가 좋아했던 것, 그리고 왜 이걸 좋아했는지 초심을 생각하자고 생각했다. 옛날처럼 연기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동료들과 같이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게 행복했다"며 "나의 부족함을 드러내고 표현하면 출중한 사람들이 메워준다. 내가 잘해서 채워야지 생각하면 혼자 하는 연기가 된다. 좋은 동료라면 내 부족함을 드러낼 때 메워주고 팀워크를 보이는 것 같다"고 상대를 생각하는 남다른 마음가짐을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