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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박시은 “출산 20일 남기고 떠난 아기..너무 예뻤다” 오열 (동상이몽)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3-01-30 15:44 | 최종수정 2023-01-30 15:44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유산의 아픔을 겪은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그날의 기억을 처음으로 꺼내본다.

30일(월)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제주 살이 중인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근황이 공개된다.

진태현, 박시은은 지난 8월 출산을 20일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두 번의 아픔 끝에 선물처럼 찾아온 아기가 출산 예정일을 목전에 두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 그로부터 약 5개월이 흐른 지금, 부부는 아기와의 추억을 간직한 제주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오늘 선공개된 영상에서 박시은은 "아주 기쁘게 소중한 아기를 드디어 품게 됐고 그렇게 9개월 열흘을 함께 했다. 아이도 너무 건강했고 그랬는데 정기검진을 갔는데 아이의 심장이 멈춰있었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박시은이 말하는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진태현은 슬픔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다른 출연자들 역시 부부의 아픔을 위로하며 눈물을 보였다.

진태현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출산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가서 마지막 정기 검진을 받았다. 늘상 똑같았던 검사였다. 아내가 초음파실에 들어갔는데 보통 때보다 빨리 안 나오더라. 그리고 누가 뛰어다녔다. 갑자기 저한테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갔는데 아내가 저를 보면서 울고 있더라. 나한테 '미안하다'고 하더라. 미안할 건 없는데. 아기하고 고마웠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고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 진태현은 "그날 이후 시간이 깨져버린 기분이다. 사실 계속 참고 있을 뿐이다"라며 여전히 떠난 아기를 그리워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또한 그는 "차마 아기 얼굴을 볼 순 없었지만 너무 예뻤다고 들었다"라며 그날을 회상했다.


이어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첫째 딸 다비다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평소처럼 태아 정기 검진에 나섰다가 갑작스럽게 수술대에 올라야 했던 박시은은 "집에 홀로 있을 다비다 걱정에 수술 4일 만에 퇴원을 강행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다비다 때문에 눈물까지 펑펑 쏟은 사연을 전해 지켜보던 MC들의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이다.


한편,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앞선 두 번의 이별과 최근 또 한 번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다시 희망을 품는 특별한 이유를 고백했다. 부부는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 다시 예쁜 천사가 와줄 거라 믿는다"라며 다시 새 생명을 품을 의지를 드러냈다. '아내 바라기' 진태현은 "사실 나는 아내만 있으면 된다. 그런데도 아기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이라며 그간 숨겨왔던 속내를 고백했다. 이에 부부와 비슷한 아픔을 겪었던 스페셜 MC 이윤지와 이지혜가 눈물을 보이며 공감했다고 전해져 더욱 궁금증을 모은다.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이야기는 이야기는 30일(월)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에서 확인할 수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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