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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한국에서나 미국에서나 부모에게 자녀들은 '걱정스런 존재'인가보다. "연예인을 하고 싶다"는 자녀들을 반대하는 일은 미국에서도 비일비재하니 말이다.
제니퍼 로렌스도 그랬다. 로렌스는 한 인터뷰에서 "나는 켄터키 시골 마을에 살았다. 당연해 가족들은 내가 영화배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14살때 '뉴욕에 가서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을때 부모님은 탐탁치 않아 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로렌스는 14세에 뉴욕으로와서는 베이비시터를 하며 돈을 모았다. 로렌스는 "엄마는 항상 내가 실패해서 집으로 돌아오길 바랐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배우 헤더 그레이엄은 영화 '부기 나이트'라는 영화에서 포르노 배우를 연기하며 데뷔했다. 부모는 그레이엄이 이 영화에 출연하는 것을 적극 반대했다. 그레이엄이 집은 엄격한 카톨릭 가정이었고 그의 부모는 그레이엄이 언젠가 수녀가 되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레이엄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집을 떠나 부모와 연락을 끊어버렸다.
팝스타 마돈나는 "내 계모는 내가 결혼할때까지 소형 여성용품도 쓰지 못하게 했다. 내가 유명해졌을 때도 아버지는 내가 성공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피했다"고 전했다.
'트랜스포머'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세계적인 섹시스타 메건 폭스가 엄격한 가정에서 태어났다는 것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폭스의 어머니는 그의 잠재력을 의심했다. 폭스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내가 성공할 것이라고 절대 믿지 않으셨지만, 나는 그것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며 "난 한 번도 우울해 본 적이 없다.나는 나만의 것이다. 나 같은 사람이 또 있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폭스는 "'나쁜녀석들2'에 출연했을 때 나는 비키니를 입었다. 그리고 폭포 아래서 촬영을 시켰다. 하지만 나는 이 영화에 출연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며 "결국 어머니도 내 꿈을 실현시켜주기 위해 LA로 이사를 했다"고 털어놨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사진=마돈나, 메간폭스, 헤더그레이엄, 제니퍼 로페즈 개인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