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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김정현이 복귀 심정을 밝혔다.
서예지가 당시 연인 관계였던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해 상대배우와 스킨십 장면을 거부하게 하고, 여성 관계자들에게 차갑게 대할 것을 요구하는 등 '조종'했다는 의혹이다.
당시 상황이 3년이 지난 2021년에 뒤늦게 재조명되자, 김정현은 반성의 뜻을 나타냈다. 김정현은 "다시 되돌리고 싶을만큼 후회스럽고 또 후회스럽다. 저는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다"라며 "저로 인해 불편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도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밝히면서, 자신을 둘러싼 해당 논란에 대해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김정현은 "작품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대본이 중요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자숙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먼저 손 내밀어준 MBC에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시간 안에 개인적으로는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돌이켜보기도 하고, 되짚어보면서 스스로한테 단단해지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시간이 됐다. 지금 엄청 떨리는데 작품 시작부터 지금까지, 제 개인적으로는 팀 여러분에게 행여나 누가 될까봐 어떤 부분에 있어서 해가 될까봐 이분들이 열심히 준비한 작품에 저라는 사람때문에 폐가 끼칠까봐 우려를 하고 있다. 열심히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으니 부디 이쁘게 잘 봐주셨으면 한다.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27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