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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온라인에서 거칠게 설전을 벌였던 권아솔과 명현만이 SBS '지옥법정'에서 지옥행을 판정 받아 링에서 한판 붙는다.
중재자 역할의 참여관 강호동을 중심으로 원고 주황팀 은지원, 아이키, 김태균과 피고 쪽의 민트팀 지상렬, 강승윤, 릴체리가 변호를 맡았다. 현실 변호인단도 가세해 법적 논리를 펼쳤다. 특히, 4년 만에 SBS로 복귀한 강호동은 담백한 입담과 깔끔한 진행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갔다.
아슬아슬 신경전이 이어진 '지옥법정'은 권아솔이 명현만과의 과거 사연을 최초 공개하면서 분위기가 잠시 누그러지기도 했다. 당시 권아솔은 "자신이 속한 체육관에 명현만이 취직할 수 있도록 당사자 모르게 취직 보증을 섰다. 명현만의 실력과 스타성을 믿고 체육관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대표에게 얘기했다"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명현만은 지금까지 몰랐던 이야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최종 판정에서 정재민 지옥판사는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지 않고, "두 사람 모두에게 지옥의 스파링을 선고한다"고 판결을 내렸다. 이날 판결에 따라 권아솔과 명현만은 31일 실제로 링 위에서 지옥의 스파링으로 맞붙는다. 방송 말미에 두 사람이 스파링 경기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으며 치열하게 연습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시청자와 격투기 팬들의 시선이 집중될 '지옥의 스파링' 결과는 2월 2일 목요일 밤 9시 SBS '지옥법정' 2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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