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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진격의 언니들' 김상혁이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김상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첫 사기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형에게 당한 것. 그 형은 "골동품 사업을 하는 지인이 해외 업자에게 도자기를 넘겨야 하는 상황"이라며 "돈을 빌려주면 2주 안에 회수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김상혁은 이를 믿고 2천만 원이라는 큰 돈을 보내줬다. 하지만 약속한 기한이 다가와도 연락이 없었다. 같은 수법에 당해본 경험이 있는 박미선은 폭풍 공감했고, 차용증 등 아무 서류도 작성한 적 없는 김상혁을 향해 "2천만 원이면 찐빵을 몇 개나 팔아야 하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결국 김상혁은 경찰서에 신고했지만 형 측은 오히려 "앞으로 돈 관리 잘하고 아무나 믿지 말아라"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사기 피해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김상혁은 이후 한 외국인과 개인 계정으로 대화를 하게 됐다며 "공허한 마음에 대꾸하다 보니 친해졌다. 따뜻한 말에 위로를 많이 받았는데 갑자기 코인 얘기를 하더라"라고 '로맨스스캠'을 당했다고 밝혔다.
김상혁은 "내 코인 지갑에 달러를 넣으면 배당금이 들어올 거라더라. 처음에 100만 원을 넣었더니 배당금이 들어왔다. 그래서 나중에 2천만 원을 넣었는데 돈이 날아갔다"고 털어놨다.
연이은 사기 피해로 김상혁은 우울증까지 얻었다. 김상혁은 "사람을 미워해야 하는지 나 자신을 미워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 쓸쓸해지고 공허해졌다"며 "병원에서 우울증 중증으로 나왔다. 우울증약을 먹었는데도 나아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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