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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K드라마→다음 한류는 OOO'.."문화대국 韓의 새 수출품"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3-01-21 09:43 | 최종수정 2023-01-21 09:48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전 세계가 K웨이브, 한류의 영향력을 완벽하게 인정하고 있는 가운데 K팝과 K드라마에 이은 다음 한류를 지목한 CNN의 분석 기사가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CNN은 "K팝, K드라마를 보았다면, 이제는 한글을 배울 차례"라는 헤드라인의 기사를 보도했다.

CNN은 "한국어를 배우기에 이보다 더 좋은 시기는 없다"며 "오징어 게임, 방탄소년단(BTS), 헤어질 결심 등 전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한국어를 향한 열정도 더욱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글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언어로 꼽으며,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과 한국어에 대한 학습 의지가 높아지고 있다고 가조했다.

실제 글로벌 언어 학습 기관의 학생 등록수를 비교하며 최근 한글은 인구가 압도적인 중국과 비교해도 선호도 순위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이유를 SNS 등을 통한 글로벌 문화 교류가 활발한 요즘 시대와 K-문화와 한국어 관심이 높아진 것에서 보았다.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한류 열풍이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와 한글에 대한 선호도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언어학습앱 듀오링고에 따르면 한글은 필리핀에서 1위 아시아권에서는 이미 중국을 누르고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CNN은 "지난 20년 동안 한국 문화의 수출은 K팝 한국 드라마 패션 뷰티 등으로 퍼졌지만, 이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수출품으로 한국어를 꼽을만큼 한글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크고 현대적이고 진보됐다는 평가"라며 "실제 각국의 한국어 수업이 급증했다. 컬럼비아 대학 한국어 과정에 등록한 학생수가 50% 이상 급증했고, 영국 고등학교도 한국어 채택 학생수가 30% 증가했다. 국가에서 주도하는 세종학당 같은 정부의 역할이 컸고 최근에는 라오스 미얀마 등에는 필수 외국어에 한국어가 들어가 있기도 하다"고 전했다.

다만 지역에 따라 한글을 취하는 목적은 달랐다고. 영미권은 한국문화를 취미로 즐기는데 이유가 있고 동남아 국가들은 한국에 이주해 취업하기 위해 한글을 배우길 원했다.

미중 갈등으로 인해 과거의 중국어 열풍이 주춤하는 사이, 세계적으로 한국어에 대한 학습 의지가 더욱 높아졌다고도 덧붙였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등 최근 10년 간 한국의 문화 콘텐츠는 비약적으로 발전해왔고 싸이에 이어 K팝을 널리 알린 월드스타 BTS 등의 등장은 한글에 대한 학습 의지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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