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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결혼 말고 동거' MC 한혜진이 동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모델 겸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 정세미, 회사원 최준석 커플이 등장했다. 7일 중 3일을 함께 지내는 '반동거' 형태로 같이 사는 두 사람은, 출근하는 최준석이 짧은 점심시간에도 정세미의 자취방으로 식사를 가지고 와 함께 먹을 정도로 사랑하는 사이였다. 다만 '본격 동거'를 하는 부분에서는 의견이 맞지 않았다. 정세미의 적극적인 권유로 둘은 결국 동거하기로 했지만, 이사 전날 두 사람은 다퉜다.
다툼은 프리랜서 모델 활동 중인 정세미에게 커플 웨딩 촬영 건이 들어온 것에서 시작됐다. 타인과의 웨딩 촬영이 탐탁지 않았던 최준석은 헤어지자고 통보했지만, "헤어지는 걸 염두하고 싸운 건 아니었다. 겁을 주고 싶었는데…"라며 심정을 밝혔고, 정세미가 최대한 웨딩 촬영을 받지 않는 것으로 결정하며 둘의 다툼은 마무리됐다. MC 한혜진은 "웨딩드레스를 175번 정도 입어본 사람으로서, 비즈니스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라며 프로다운 경험담을 전했다. 두 사람은 본격 동거를 준비하며 또다시 다퉜지만, 결국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동거 첫날 밤을 행복하게 마무리했다.
3쌍의 동거 커플을 지켜본 MC 한혜진과 아이키는 "원래 드라마와 영화가 현실을 못 이긴다"며 '현실 동거' 이야기에 감탄했다. 또 한혜진은 "구남친의 부모님들 중에서는 저를 별로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있었다"며 "저라면 결혼하고픈 사람을 부모님이 반대해도 무조건 밀어붙인다"며 화끈한 사랑꾼 면모를 다시 한 번 뽐냈다. 이에 이수혁 역시 "반대해도 어떻게든 설득해야죠"라며 동감했다. 이용진은 '결혼 말고 동거'에 빠져든 나머지 "이제 2회냐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시청자들 역시 이용진과 같이 생전 처음 보는 '동거 관찰기'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3회 방송을 더욱 기다리게 했다.
한편, 채널A '결혼 말고 동거' 3회는 2월 6일 월요일 밤 9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