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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캐나다 체크인'이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이효리가 종영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캐나다 체크인' 속 이효리와 각자 애틋한 사연들을 갖고 있는 유기견들의 모습은 국내 반려동물 문화와 인식을 변화시키고, 유기견 봉사활동, 임시 보호, 이동 봉사에 대한 관심도를 더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는 평. '캐나다 체크인'을 통해 기쁨의 눈물을 흘렸던 이효리가 종영을 앞두고 뭉클한 종영 소감을 일문일답으로 전했다.
Q. '캐나다 체크인'이 어떤 프로그램으로 남을 것 같은지요.
Q. '캐나다 체크인'이 시청자분들에게는 어떤 프로그램으로 남았으면 하는지요.
'캐나다 체크인'을 본 시청자분들이 '이 프로그램 보면서 많이 울었다'고 말씀하시는데, 사실 저는 이 프로그램이 눈물 버튼이 될 거라곤 생각 못 했어요. 저는 여행 내내 정말 행복했고, 이런 만남의 기회가 늘 감사하단 생각이었거든요. 이 프로그램을 본 분들에게도 안타까움이나 측은함보다는 새 가족을 만나 정착해있는 아이들에 대한 대견함이나 기쁨이라는 감정이 남아있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새 가족을 만나 정착해있는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끼고 돌아왔어요. 내 옆의 사람이나 강아지들에게 잘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여행 내내 했거든요. 저의 여정을 본 분들도 알고 보면 나에게 소중한 존재는 가장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Q. '캐나다 체크인'을 통해 어떤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는지요.
프로그램 하나로 사회의 큰 변화를 바라는 건 욕심이 될 것 같고요. 그저 저는 지금 이 시간에도 국내에 새 가족을 기다리는 강아지들이 전국 곳곳에 많이 있다는 사실만이라도 알아주신다면 그것만으로도 값진 변화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 말고도 강아지들을 위해 애써주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사실 이 일이 쉽지 않아요.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쏟아야 하는 일입니다. 전국 각지에 고생하시는 봉사자분들의 말에 귀 기울여주시고 그들의 활동에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한편, 동물과 사람의 특별한 교감을 전하는 tvN '캐나다 체크인' 최종회는 오는 21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