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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청춘월담' 박형식이 믿어야 할 사람은 누구일까.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청춘들의 관계망이 공개됐다.
이에 이환은 '남산골 박선비'로, 민재이는 '남장 여인 내관 고순돌'로 변신해 숨겨진 진실을 밝히고자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인물관계도 속 '손을 잡아야 할까, 놓아야 할까?'라는 문구처럼 믿음과 불신을 오가는 두 남녀가 마침내 서로를 구해낼 수 있을지 호기심이 차오르고 있다.
이런 두 남녀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줄 장가람(표예진), 한성온(윤종석), 김명진(이태선)의 관계성도 엿볼 수 있다. 민재이의 몸종이자 하나뿐인 벗 장가람은 그녀의 사투에 도움이 되기 위해 검시관을 꿈꾸는 괴짜 양반 김명진의 남장 여인 제자로 들어가 독특한 사제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한다. 여기에 한성온과 이환을 잇는 '변함없는 친구 사이?'라는 말 속 물음표는 동문수학하며 자라온 친구였던 두 남자의 우정에 닥칠 변화를 암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민재이와 '남매 같은 사이? 정인?'이라는 말로 연결된 심영(김우석)의 존재에 시선이 모아진다. 이미 민재이는 한성온과 정혼을 약속한 가운데 장막에 가려진 그의 정체가 의문를 남긴다.
뿐만 아니라 궁궐 내 파벌 싸움으로 긴장감을 배가시킬 우의정 조원보(정웅인), 푸근한 인심을 자랑하는 동네 사람들까지 모종의 이유로 인해 이환과 민재이가 쫓는 진실과 연루되어 있는 터. 때문에 신분과 성별, 나이를 불문하고 수많은 사람과 이어진 미스터리의 실체는 무엇일지 추리의 촉을 자극하고 있다.
이렇듯 운명을 꿰뚫고 앞으로 나아갈 청춘들과 연결된 사람들의 관계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물관계도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tvN 새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은 미스터리한 저주에 걸린 왕세자와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천재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 구원 로맨스. 오는 2월 6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