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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의 SF 영화 '정이'(연상호 감독,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제작)가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특히 '정이'의 유미진 무술감독은 "김현주는 힘든 내색 하나없이, 묵묵하게 훈련에 임했다. 화려하고 빠른 기술들보다는 묵직한 하나하나를 처절하게 쌓아 결국 승리로 이끄는 정이 그 자체였다"고 말하며 캐릭터와 혼연일치 된 김현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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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촬영장에서 집중하고 있는 류경수의 스틸은 매 작품 새로운 얼굴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온 그가 '정이'에서는 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를 높인다.
뿐만 아니라 촬영 현장 비하인드 스틸은 디스토피아와 최첨단 기술이 공존하는 세계관이 영화 속에서 어떻게 완성되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프로덕션 디자인, 촬영, 조명, 세트, VFX 등 각 팀들과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정이'만의 세계관을 구축했다고 밝힌 연상호 감독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시도되지 않는 SF적인 세트에 대한 노하우들이 높은 수준에 올라와 있는 상태다. 제작진 모두가 베테랑으로서 그 세트들을 구현해 준 것에 대해 굉장히 놀라웠다"라는 말로 한국 영화계의 기술적 발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 '정이'를 통해 펼쳐질 그 만의 상상력에 한껏 기대를 높인다.
'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고(故) 강수연, 김현주, 류경수 등이 출연했고 '부산행' '염력' '반도'의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