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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배우 이하늬가 김태의와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화제가 됐던 만삭 화보에 대해서는 "임신과 출산을 꼭 해야 하나는 생각도 있었다. 공백기 부담도 있었는데 문득 한 인간을 배에 품어 내보내는 일보다 완성도 있는 일이 있을까 싶었다. 충실하게 보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국악 가문에서 태어난 이하늬는 "버거운 유년기를 보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누구 동생의 딸, 동생'이라는 수식어에 부담을 느꼈다면서도 "저는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속을 많이 썩였다"고 떠올렸다. 이하늬 어머니 문재숙은 "딸이 호기심이 많아 변기통 안에 들어간 적도 있다. 청개구리같이 속을 썩였다. 아니 청개구리보다 더 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대학교에서 김태희를 만나며 연예계 활동을 꿈꾸게 됐다고 전하기도. 이하늬는 "너무 유명한 선배님이었다. 캠퍼스의 예수님이었다. 옷자락이라도 스치면 병이 나을 것 같다는 분위기였다. 언니랑 있으면 나쁜 짓을 못 했다. 사람들이 언니가 자는 걸 보곤 해서, 저는 '보지 마세요!'라고 보디가드처럼 행동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스키부를 갔는데 너무 착하게들 놀고 있더라.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싶어 테이블에 올라가서 분위기를 잡았다. 그랬더니 (김)태희 언니가 '이런 일은 너 같은 애가 해야된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한편 이하늬는 2021년 2세 연상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며 지난해 6월 딸을 출산했다. 오늘(18일) 개봉한 영화 '유령'으로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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