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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출신 허윤아 "다 벗고 생활하는 이유? 男 로망 때문"('진격의 언니들')[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3-01-17 20:50 | 최종수정 2023-01-17 20:51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그룹 LPG 출신 가수 허윤아가 헐벗고 사는 이유를 밝혔다.

17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그룹 LPG 출신 가수 허윤아가 남편과 함께 찾아왔다.

이날 허윤아가 등장하자 장영란은 "LPG 출신 아니냐"라며 유행했던 노래와 춤을 추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집에만 있으면 아내가 자연인처럼 행동이 된다"라며 고민을 밝혔다. 남편은 "산에서는 자연인 처럼 있을 수 있다"라고 언급했고, 박미선이 "이브처럼?"이라고 묻자 허윤아는 "아니요. 저는 타잔"이라고 답했다.

허윤아는 "저는 답답한 걸 못참는다"라고 이야기했고, 박미선은 "방송 정지 된다 잘 참으셔야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장영란은 "얼마만에 벗고 다니셨냐"라고 물었고, 허윤아는 "6개월간 옷을 챙겨 입으며 참았으나 결국 두통까지 생기며 어쩔 수 없이 옷을 벗고 자연인이 됐다"라며 "먼저 속옷부터 벗고 옷을 벗었다. 밥 먹을 때도 타잔처럼 먹었더니 그때 남편이 진짜 싫어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남편은 "밥을 딱 먹으려는데 웃통을 벗고 먹으니까…"라고 입맛이 사라져버린 일화를 들려주며 질색했다.

허윤아는 "겨울에도 보일러를 안 튼다"라고 이야기했고, 남편은 "겨울에도 창문을 열고 지낸다. 그래서 온수매트를 사달라고 했더니 매트리스 망가진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박미선이 "성인이 된 후 아빠 앞에서도 그러냐"라고 물었고, 허윤아는 "성인이 된 후 샤워하고 '저 가요'라고 하고 뛰어 다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미선은 "전 남편 앞에서도 아직 옷을 안 갈아 입는다"라고 말했고, 허윤아는 "집에서 옷 벗고 있는 게 남편&남자들의 로망이다"라며 자신이 벗는 이유가 남편을 위해서 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남편은 "뭐라는 거야"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듯 화를 냈다.

남편은 "살짝 살짝 보이는 거 더 좋다. 확 벗는 거 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은 "저희 집에 수건 양말이 엄청 많다. 근데 쓰려고 하면 없다. 한번에 모아서 빨래는 하는 스타일이다. 또 아내는 샤워를 하면 수건 5장을 쓴다. 수건이 없으면 아내는 내 티셔츠를 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윤아는 "전 색 별로 빨지를 않는다"라고 말했고, 남편은 "양말이 많은데 짝이 하나도 안 맞는다"라고 화를 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생활 습관을 이야기하며 토론에 불이 붙은 두 사람은 서로를 답답해 했고, 박미선은 허윤아에게 "그럼 7시에 일찍 일어나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허윤아를 당황케 만들었다.

허윤아는 "우리 남편은 주말만 되면 아프다. 특히 '오늘이야'라며 분위기를 잡으면 그 날부터 아프다. 근데 월요일에는 싹 낫는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호영은 "근데 자연인과는 분위기가 잡히지 않을 거 같다. 특히 밥상에서도 타잔 모습을 보고 있을텐데 맛이 떨어지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남편은 김호영의 말에 호응하며 "남자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싶다"라고 말했지만 허윤아는 "난 그럼 진짜 싫다"라고 질색했다.

결국 박미선은 "죄송하지만 저희 여기서 마무리해야 할 것 같다. 부부 상담을 제대로 해결해 드리기가 쉽지 않다"라며 두 손 두 발 다 들고 말았다.

박미선은 "이게 부부의 자존심 문제다. 자꾸 거절 당하면 자존심 상하지 않냐"라고 물었고, 허윤아는 "너무 진진하게 다가섰다가 거절하면 더 자존심 상할 것 같다"라고 ㅁ라했다.

박미선은 "서로의 마음에서 풀어갔으면 좋겠다. 남편처럼 지금 계속 거절하면 나중에는 진짜 이야기 할 수 없게 된다"라며 "두 사람이 손잡고 서로 칭찬해보자"라고 말했다.

남편은 "집에가서 편하게 해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고, 허윤아는 "오빠는 진짜 멋있다"라고 칭찬했다. 또 남편은 "사랑해"라며 마음을 전했다.

꼭 들어줬으면 하는 것에 대해 허윤아는 "아침에는 조금 참아줘라"라고 이야기했고, 남편은 "힘든 일은 나눠서 했으면 좋겠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에 언니들은 "결국은 자랑하러 나온 거네"라며 부러워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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