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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당결안' 3쌍 부부가 대망의 최종 선택을 앞두고 있다.
박해나는 뇌전증을 앓고 후유증으로 힘든 자신을 두고 밖으로 나가길 좋아하는 남편 최종안에 대한 불만이 가득한 채로 당결안 하우스에서 첫날을 맞았다. 불만을 토로하는 아내의 모습에도 최종안은 쉽사리 답하지 않고 침묵을 지켜 긴장감을 더했다. 그러나 두 사람 또한 전문가와 함께한 솔루션으로 변화했다. 최종안은 "나에게 원하는 것을 표현하고 말로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속마음을 표현했고, 박해나도 "나를 방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하며 관계의 변화를 기대하게 했다.
방송 초반 MC 박은혜, 자이언트 핑크, 정혁이 '가장 화해가 빠를 부부'로 예상했으나, 뒤늦게 큰 갈등에 휩싸여버린 배정근, 김단하 부부의 선택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남편 배정근은 자신이 그간 아내의 감정 쓰레기통으로 살아왔다고 전했고, "오늘은 너무 기분이 안 좋다. 내 이야기 좀 들어 주길 바랐다"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아내 김단하는 "지금도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며 자신의 감정을 헤아려주지 않는 남편에 또 실망했다. 두 사람은 서로 자신이 존중받기를 원했고, 좁혀지지 않는 의견 차이로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SBS플러스 '당결안'은 1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