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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방송인 강수정이 럭셔리한 홍콩하우스를 공개했다.
테라스에는 바비큐 그릴과 화초도 있었다. 강수정은 "1년에 3번 쓸까 말까 한 바비큐 그릴은 오신다고 해서 급 커버 벗겼다. 약간 녹슨 거 보이냐"며 "여기는 남편이 사랑하는 화초들인데 시들시들하다. 더 이상 보여드릴 게 없다"고 웃었다.
거실은 그림이 많아 갤러리를 연상케 했다. 강수정은 "난 그림에 대해 얄팍한 지식을 갖고 있고, 남편이 그림을 좋아한다. 그림을 걸어놓으면 있어 보이더라. 내가 있어 보이는 거 좋아해서 그런게 좋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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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을 공개하기 전 강수정은 "한국 부엌처럼 모던한 부엌이 아니다. 이 빌딩이 나랑 동갑이니까 1977년에 지어졌다. 1977년에 지어진 건물을 감안하고 봐야 한다"면서 "홍콩치고는 부엌이 굉장히 큰 편이다. 한국 부엌을 생각하면 안 된다. 너무 싫은 한 가지가 개수대가 얕다. 한국처럼 요리 많이 하는 사람은 씻기 불편하다"며 라고 했다. 강수정은 "나는 요리는 기구가 한다고 생각해서 모든 제품을 다 갖고 있다. 우리 부부는 잡곡밥을 선호하는데, 아들은 쌀밥에 조를 넣어 먹는다. 그래서 밥솥이 두 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아들방도 공개됐다. 그는 "아들이 한국어를 놓치지 않도록 한국어 만화책을 엄청 사줬다. '해리포터'는 영어 원서로 다 읽었다. 영어의 수준은 굉장히 높은데 한국어 수준은..."이라며 "'흔한 남매'를 너무 사랑해서 '흔한 남매' 작가님들 감사하다. 그거 때문에 한국어가 일취월장하고 있다. 홍콩에서 자라니까 영어가 제일 편하고 그다음에 한국어, 중국어를 잘한다. 한국어를 놓치지 않게 계속 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