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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상처에 소금 뿌리고 반창고 주면 장땡인가? 이천수의 막말 퍼레이드가 분통을 터뜨린다. '츤데레' 캐릭터를 노린 듯 한데, 이건 그냥 밉상 남편이다.
1월 1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심하은의 웨딩 화보 촬영 과정이 공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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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결혼 당시 반지도 못받았다는 심하은에게 이천수는 "결혼 반지도 그때 해준다 할 때 싫다 하지 않았냐"라 윽박을 질렀다. 심하은이 "그때 우리 형편이 좋지도 않은데 다이아반지 해달라는 사람이 어딨냐"라 답했다. 이천수는 "다이아 좋아해? 사치스럽다"라 해 심하은을 분노하게 했다.
또 12월 결혼기념일을 특별히 안챙기고 어머님 형신 생신과 묶어 가는 것과 관련, 이천수는 심지어 "그게 너 하나 위주로 챙긴 건 아니지만 가족 전체로 두루두루 챙긴거 아니냐. 왜 그걸 몰라주냐"라는 '신박'한 주장을 했다.
오죽하면 김지혜는 "듣다보니까 화가 난다"라 분노했고, 박준형은 "더이상 말을 하지 않는게 낫지 않냐. 입을 열수록 점수를 까먹는다"라 동조했다.
이뿐 아니다. 이천수는 "나 이번에 마지막 P급 지도자 자격증 따는거 있잖아"라면서 심하은에게 어머님 생신을 신경쓰라고 잔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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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청자들은 "그럼 이천수는 장모 생신때 직접 요리를 해서 집밥 대접을 하냐. 저리 한상 차리려면 얼머나 힘이 드는데…. 도대체 어느 시절 가부장적 발언인 줄 모르겠다" "말로 천냥빚을 갚는다고 했는데, 심하은 일에 무조건 면박부터 주는 게 츤데레냐. 나중에 다이아반지가 아니라 무엇을 준다고 해도 그 상처를 남아있을 것"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이천수는 깜짝 이벤트를 한 뒤 결혼식날을 앞으로 결혼기념일로 챙기기로 했다. 심하은은 "반지도 고맙고 결혼기념일도 챙겨줘서 고맙고 우리의 결혼기념일은 지금부터 1주년인 것 같다. 변함없이 지금 마음 그대로 설레는 마음으로 즐겁고 행복하게 살자"라고 다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제공=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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