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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록기-강민경, '부업' 때문에 '본업 이미지'까지 손상…★사장님의 수난 [SC이슈]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3-01-10 19:00 | 최종수정 2023-01-10 19:0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본업이 아닌 부업으로 '사장님'이 된 스타들이 '임금' 문제로 본업 이미지까지 훼손시키고 있다.

10일 웨딩업계와 연예계에 따르면 홍록기가 대표로 있는 웨딩컨설팅업체 나우홀 전·현직 직원 2명은 지난 8일 고용노동부에 임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신고했다. 또한 이외에도 직원 20명 정도도 부분적으로 임금이 체불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홍록기 측은 직원 임금 체불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회사 사정이 안 좋아졌다"며 "함께해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어떻게든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홍록기는 사업체 경영난으로 법인 회생절차 신청을 했으며, 지난해 1월 법원에서 개시 결정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우홀은 신부의 드레스나 메이크업 예약 등 결혼 준비 과정을 돕는 업체로 2011년 홍록기가 다른 사업가와 나우웨드라는 이름으로 공동 설립했고, 2020년 사업자명을 나우홀로 변경했다.

홍록기는 1993년 SBS 공채 2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12년 11세 연하 모델 출신 김아린 씨(43)와 결혼, 슬하에 아들을 한 명 두고 있다. 그는 나우홀 뿐만 아니라 홍록기파티하우스, 청년창업가재단 홍보대사까지 다양한 사업과 활동에 손을 떨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그룹 다비치 멤버 강민경은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였다. 강민경은 지난 5일 쇼핑몰 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공개된 공고에는 정규직 전환이 가능한 3개월 계약직 직원을 구한다는 내용으로 업무는 CS(Customer Service, 고객 관리)와 디자이너로 3~7년 사이의 경력직이다. 논란이 된 부분은 '급여' 때문이다. 공고에는 급여가 주 40시간 기준 연봉 2500만 원으로 기재됐다.

2023년 현재 최저 시급은 9620원이다. 3년 이상 경력직 연봉이 2500만원으로 기입되자 해당 공고에 대한 논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자 강민경은 해당 곡고를 삭제하며, "담당자 착오로 CS 채용 공고에 신입 채용 시의 연봉이 기재됐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 이어 나오자 강민경은 "아비에무아는 채용 시, 경력직의 경우, 반드시 직전 연봉을 기반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무경력 학력 무관 비전공자 신입 지원자분들의 경우, 초봉은 최저시급을 기본으로 하고 있되, 1년 주기로 연봉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재차 설명했다.


강민경은 쇼핑몰 '아비에무아'를 2020년 6월 론칭했다. 하지만 쇼핑몰이 론칭된 후 곱창 밴드 머리끈의 가격은 59000원, 셔츠는 10만 원대, 바지와 드레스는 20만 원대에 판매돼 고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다 이번 '열정페이' 논란까지 터지자 대중들의 시선을 더욱 싸늘해지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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