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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별이 남편 하하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별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남편 하하에 대한 애정을 서슴없이 표현했다. "재수 없을 것 알지만, 다시 태어나도 남편과 결혼하겠다. 결혼을 안 한다면 모르겠지만, 한다면 하겠다. 사실 재밌게 하자고 '안 할래요'라고 할 수도 있지만, 다시 태어나도 남편과 결혼하고 싶다. 좋은 사람이다."
다만 연애관은 조금 달랐다. 별은 "그런데 연애는 20번은 하고 결혼하겠다. 남편 만나기 전에 연애를 많이 못 한 것을 천추의 한으로 여긴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남편이 제가 앨범 내는 것을 정말 기다렸다. 저랑 같은 동료였는데, 한창 바쁘게 활동했던 저를 안다. 그런데 결혼하고 집에 있는 걸 보면서 고맙기도 하지만 미안해하기도 했다. 제가 무대에 서고 노래하는 걸 누구보다 기다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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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그때 하하 씨가 연습하는 과정에서 들었는데 노래가 너무 좋더라. 남편이 사실 발라드를 부를 일이 잘 없는데, 남편 앨범에는 피아노 메인으로 실린 곡이다. 이 곡이 너무 좋아서 '내가 너무 하고 싶다, 내가 하면 안 되느냐'고 하니까 양보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남편이 곡을 내면 그때 협업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번 앨범에서 한 곡 정도가 기타 사운드에 목소리만으로 끌고 가는 미니멀한 곡이 있었으면 하더라. 그래서 남편한테 조심스럽게 허락을 구했다. 리메이크 허락을 해주셨다"며 웃었다.
별의 여섯 번째 정규앨범 '스타트레일'은 별이 14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이자,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별은 이 앨범에 자신이 그려온 지난 20년의 궤적, 그리고 앞으로 그려갈 궤적을 담아냈다.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