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시언 "볼리비아 화장실, 커버 없어 스트레스...스쿼트 자세로 볼일" ('태계일주')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3-01-08 17:20 | 최종수정 2023-01-08 17:20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이시언이 황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서는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의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시언은 배에서 내리자마자 화장실을 찾기 바빴다. 무려 세 시간이나 참았다는 것. 이시언은 "화장실 쓰기가 힘들다. 커버랑 변기 뚜껑이 없어서 앉지를 못하고 스쿼트 자세로 볼일을 봤다. 그 변기를 보고 그냥 지나가는 외국인들도 많다. 이상하게 뭘 안 먹어도 버스만 타면 화장실이 가고 싶더라"라고 떠올렸다.

멤버들은 라파스에 도착한 후 산속에 펼쳐진 대도시 풍경에 넋을 잃었다. 라파스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수도로, 하늘의 별과 가장 가까운 수도라고 불린다고. 이곳은 고산 지형이라 적합한 이동수단이 케이블카여서, 케이블카를 쉽게 볼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이동 중 라파스 사람들의 행복지수 이야기가 나오자, 이시언은 "나는 변기통 뚜껑만 있어도 행복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스튜디오에서도 "어딜 가도 변기통 뚜껑이 있을지 스트레스가 있었다. 걱정을 사서 했다. 배낭에 변기 뚜껑 걸고 다니자는 얘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멤버들은 엄청난 교통체증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7시간이 걸릴 거리였는데 무려 10시간이 지났는데도 옴짝달싹 못한 것. 결국 세 사람은 차에서 내려 걸어가기로 했다. 길거리에 방치된 차가 여러 대였고 공기도 최악이었다.

이시언은 이동 중 다시 한 번 화장실을 가고 싶어했고, 이에 기안84는 "형이 옛날부터 전립선이 약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화장실을 찾기 시작했는데 발견하는 건 쉽지 않았다. 마침내 한 번화가에 위치한 한 빵집에서 빵을 사고 화장을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