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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정성일이 '으른섹시(어른섹시)' 매력으로 '더 글로리'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정성일은 부와 권력을 손에 쥐고 다정한 아빠와 남편으로서 평안해 보이는 가정을 이루고 있지만 날카로움마저 느껴지는 냉소적인 성격을 지닌 캐릭터 도영을 내, 외적으로 완벽히 소화해 냈다. 극 중 '나이스한 개XX'로 묘사된 캐릭터를 딱 떨어지는 슈트핏, 한구석 남아있는 천박함을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젠틀함으로 포장해 보는 이들의 구미를 더욱 당기게 만든다.
특유의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와 차분한 말투, 오직 딸에게만 따뜻한 미소를 짓는 등 완전히 대비되는 그림체를 그리며 정성일만의 하도영을 만들어냈다.
이렇듯 연진을 향한 동은의 복수가 진행될수록 두 사람 사이의 도영과 이를 연기한 정성일에게 쏠린 관심이 커지며 파트 2에서의 활약 또한 더욱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한편, '더 글로리' 파트 1은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파트 2는 오는 3월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정성일은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통해 쌓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KBS2 '99억의 여자', tvN '산후조리원', tvN '우리들의 블루스', tvN '비밀의 숲' 등 굵직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뽐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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