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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액션 영화 '교섭'(임순례 감독, 영화사 수박 제작)이 실감을 더한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러나 크랭크 인 직전 코로나19가 터지고 요르단이 외국인 입국금지를 단행하는 난관에 봉착, 제작진은 한국 촬영을 먼저 진행하고 해외 분량 중 실내 장면들을 한국에서 찍는 동시에 요르단 입국 허가를 추진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마침내 요르단 정부가 한국의 '교섭' 촬영팀에게만 예외적으로 입국허가가 떨어지고 요르단에 입국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격리 기간, 음식 조달, 소품 조달, 특수효과 등 '교섭' 촬영팀은 요르단에서도 여러 번의 고비를 넘겼다.
불가능한 교섭 작전처럼, 매뉴얼도 없는 코로나19 상황 속 총 300여명의 제작진이 투입되어 무사히 촬영을 마친 '교섭'은 생생한 프로덕션 배경에 긴장감 넘치는 예측불허 교섭 작전을 담은 이야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2007년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한인 피랍 사태를 영화화한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 현빈, 강기영 등이 출연하고 '리틀 포레스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