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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집사부일체' 시즌 2 새 멤버 이대호와 뱀뱀이 예능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후 이대호는 "사람이 떨어져 있길래 멤버 하나 주워왔다"라며 지게에 뱀뱀을 엎고 와 시작부터 멤버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어 이대호는 합류 소감을 묻는 질문에 "떨린다.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는데"라면서 "잘 할 것 같고, 자신 있습니다"라며 반전의 대답을 해 멤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제작진은 "2023년 새해 '집사부일체'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대기획은 바로 '박빙 트렌드'이다"라고 설명했다. 경쟁 중인 두 가지의 트렌드를 사부와 함께 직접 체험해보고 2023년 대한민국을 더욱 뜨겁게 달굴 트렌드가 무엇일지 예측해보는 것. 이날의 첫 '박빙 트렌드'는 국민 스포츠로 급부상 중인 골프와 테니스였다.
이날 사부와 멤버들은 골프와 테니스의 매력에 대해 불꽃 논쟁을 벌여 흥미를 더했다. 골프 파는 '여행도 함께 즐길 수 있다', '100세가 돼서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등을, 테니스 파는 '골프는 비용이 많이 든다', '테니스는 모든 샷에서 타구감이 주는 쾌감이 있다', '건강에 훨씬 좋다' 등을 주장하며 한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토론을 이어갔다.
이후 이들은 골프를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부 이소라는 드라이버샷 시범은 물론 각종 장비들로 멤버들을 현혹했다. 골프와 테니스 모두 해 본 적이 없다는 막내라인 도영, 뱀뱀은 이소라의 스윙 특훈 후 골프의 매력을 알게 됐다. 그런가 하면 이대호는 첫 시도부터 스윙 스피드 135mph를 기록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 그는 이소라의 열혈 특훈 후 드라이버샷을 날렸고 두 번 만에 무려 비거리 300m를 넘겨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새 멤버 이대호와 뱀뱀은 성공적인 예능 신고식을 치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자신감 넘치는 예능 신인 이대호는 합류와 동시에 든든한 대들보 역할을 했다. 이대호는 "야구에 비하면 방송은 껌이다"라는 거침없는 발언으로 눈밭에 맨살로 누워 예능 체력 테스트를 해내는 등 방송 내내 시원시원한 매력을 선보였다. 그런 이대호는 그라운드에서의 모습과 달리 끊임없는 음식 토크로 멤버들을 놀라게 하는 등 친근한 반전 면모로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태국 왕자 뱀뱀은 '집사부일체' 야망 막내로 완벽 변신했다. 이날 뱀뱀은 갑작스러운 삼행시 요청에도 당황하지 않고 센스 있게 해내며 형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또한 뱀뱀은 자신도 길게 소개해달라는 이대호에게 "죄송해요. 정보가 부족해서"라고 하거나 "왜 은퇴했냐"라고 묻는가 하면, 호칭 정리를 하는 김동현에게 "저도 편하게 하냐"라고 농담하는 등 순수하고 솔직한 입담과 기죽지 않는 막내의 매력을 뽐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