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결과만 가지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가슴 아팠다."
이날 '천원짜리 변호사'로 대상 후보에 오른 남궁민은 스튜디오S PD들이 뽑은 '디렉터스 어워즈' 수상자로 호명됐다.
MC 신동엽이 "너무 남궁민씨를 빨리 보고 싶어서인지"라고 운을 떼자, 남궁민은 "왜 이렇게 저를 빨리 발표한 거죠. 잠시나마 느끼고 싶었는데 "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실은 굉장히 유머러스한 장르인데, 우리는 항상 너무 치열하게 촬영했다. 어떻게하면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있을까 매번 고민하고 고뇌하고. 잠도 못자고"라고 뜨거웠던 촬영 과정을 설명한 남궁민은 '천원짜리 변호사'의 마지막회 결론 등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던 것을 언급하듯, "사실 요즘에 드라마들을 보면 그 과정은 상관없고 미디어에서나 이런 곳에서나 너무 결과만 가지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한편으로는 저는 좀 가슴 아팠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우리가 사실 결과는 다를지언정 여기 모여계신 분들은 다 알거다. 얼마나 똑같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라며 "저도 참석해서 아무 상도 못 받고 집에 갈 때가 많았다. 여기 있는 모든 분들 고생했고 수고했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원짜리 변호사' 팀과 이 밤을 지새우고 싶다. 사랑하는 아내 아름이 너무 고맙다. 저는 항상 들뜨지 않고 여기서 어떻게 하면 연기를 더 잘할 수 있을지, 더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지 절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나아가겠다"라고 해 박수를 받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