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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결혼 프로그램을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평소 아이들을 재운 후 드라마를 보면서 군것질을 한다는 이지현은 "이 시간이 제일 행복하다. 군것질도 아이들 앞에서는 안 하려고 한다. 과자나 빵 같은 거 사서 숨겨놓는다. 숨겨놓고 아이들이 잠들면 꺼내서 혼자 먹는다. 이게 하루를 산 나의 훈장이랄까"라며 웃었다.
이어 "근데 밤만 되면 눈두덩이가 쑥 꺼진다. 분명 아침과 낮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밤만 되면 여기가 쑥하고 꺼진다"며 "이게 '내가 오늘도 하루를 열심히 살았구나'하는 하루의 훈장 같아서 주름도 고맙다. 내가 열심히 산 거 같아서"라고 담담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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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채널을 돌릴 때마다 결혼 프로그램이 나왔고, 이지현은 "오늘따라 왜 이렇게 결혼 프로그램만 해주는 거냐"라며 바로 TV를 껐다. 이어 "오늘 TV 틀었는데 살짝 빈정이 상했다. 그냥 즐겁고 행복하게 내가 좋아하는 걸 먹겠다"며 간식 먹방을 펼쳤다.
이지현은 "'살 빼야지', '관리해야지' 하면서도 자기 전 야식은 포기 못 한다. 어떻게 보면 하루를 살아감에 필요한 기본 칼로리가 있는데 난 하루를 다 살고 밤에 아이들 잘 때 몰아 먹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먹고 난 후에 내일이 되면 아침부터 정말 열심히 운동한다. 몸매 관리도 관리지만 몸에 콜레스테롤이 많이 쌓여있을까 봐 나름 또 몸을 위한답시고 열심히 운동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지현은 두 번의 이혼 후 홀로 1남 1녀를 양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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