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몰라도 될 사생활이다. 일반인 출연 매칭 프로그램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부작용이 터진 셈이다.
최근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11기 영숙은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댓글을 남겼다.
영숙의 주장에 따르면, "상철님 개인적으로 전 여자와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방송에 나와 여자를 만날 상황이 아니라 판단했고 그걸로 피해 보기 싫어서 끝냈다. 그 이유는 상대방을 위해 굳이 공개적으로 말을 안 하고 있을 뿐이다. 이 일로 몇 달간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극심했다"며 "남녀 중 누가 아깝고 누가 덜 아까워서 헤어졌니 하는 해석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여기에 상철과 파혼한 전 여자친구도 등장했다. 전 여자친구는 "저야말로 이미 7월에 녹화한다는 것도 다 알고 있던 사실이었다. 본인이 방송에 나가서라도 다시금 짝을 찾겠다는데 제가 관여할 일은 아니라 생각해 넘겼다"며 상철이 '나는 솔로'에 출연한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상철 역시 21일 새벽 입장을 남겼다.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저에게 너무나도 과분한 응원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하지만 최근 몇 가지 일로 논란이 되어 연예인도 아닌 제가 여러 플랫폼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먼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문을 연 상철은 "사실 이런 글도 남기고 싶지 않았다. 일반인인 제가 이런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다. 그러나 눈덩이처럼 불어난 논란을 조금이나마 안정시키고자 저도 사실을 말씀드리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먼저 현재는 헤어진 여자친구와의 파혼에 대한 논란이다. 파혼을 겪은 것은 사실이다.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마음의 큰 상처를 가지고 있다. 또한 파혼에 관련된 모든 관계는 정리가 된 상태에서 촬영에 임했다. 그리고 촬영이 끝난 후 영숙님에게도 상처를 숨기지 않고 사실대로 말했다"고 밝혔다.
또 상철은 "저는 복수하러 나온 게 아니고 좋은 사람 만나서 잘 만나고 싶은 마음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마지막으로 저의 출연과 선택으로 인해 당사자분들에게 어떠한 피해도 안 가길 원했는데 유감이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11기 상철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터이며, 영숙은 주방기기 매매와 식당 철거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방송 초반부터 커플매칭 가능성을 보여왔으며, 방송에서 최종 커플이 됐으나 이후 현실 결별 소식을 알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