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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젠틀맨' 김경원 감독이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을 언급했다.
연출을 맡은 김 감독은 "작품 초반부터 관객들을 설득할 수 있게끔 여러 가지 장치나 대사, 연기를 통해 보여드리려고 했다. 초반까지 잘 따라오시면 중후반, 막판까지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나리오 레퍼런스는 딱히 없었다"며 "사실 주변에서 어떤 영화냐고 물어볼 때 저도 혼란스러웠다. 이미지를 먼저 생각한 다음,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했다. 이게 제목 하고도 연관될 수도 있는데 '젠틀맨'이라는 단어가 인위적이고 낡은 느낌이었다. 마치 유흥가 뒷골목에 있을 것 같은 양복집, 술집이 생각났다. 사연 많을 것 같은 한 남자의 뒤를 관객의 입장에서 보고 싶게끔 쓰려고 했다"고 작업 과정을 떠올렸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