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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국 지상파에서 본 적 없는 최초의 격투 예능이 탄생했다. 진정한 날것 그 자체의 자비 없는 약육강식 서바이벌이 안방 시청자를 찾는다.
특히 '섹시야마' 추성훈·'매미킴' 김동현이 멘토로 뭉친 섹시매미 팀과 '코리아 좀비' 정찬성·'슈퍼보이' 최두호가 의기투합한 슈퍼좀비 팀은 직업, 나이, 지역 불문 격투기를 사랑하는 파이터 10명을 구성한 뒤 멤버십 트레이닝에 돌입하고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한 팀별 톱8을 최종 선정, 두 팀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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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은 "'순정파이터'에 대한 망설임이 없었다. 사실 이런 컨텐츠를 내 유튜브 채널에서 이미 해왔다. 내 채널에서 해온 것을 지상파라는 채널에서 다시 하는 기분이다. 우리나라에 끓어오르는 피를 가진 파이트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런 분을 빨리 알려주고 싶었다. 우리가 올림픽에서 보는 복싱, 주짓수 등의 스포츠가 격투다. 격투기의 매력을 빨리 보여주고 싶다"고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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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을 통해 끓어오르는 예능감을 과시한 정찬성은 "예전에는 멋있으려는 말을 많이 했는데 요즘에는 솔직하게 이야기 하려고 한다. 특히 와이프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하더라. 와이프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두호는 "예능을 많이 하지 않아 걱정도 많이 했지만 형들이 많이 챙겨주고 있다. 사실 정찬성 형이 예능감이 폭발했다고 하는데 아직 배운 것은 없다"며 "방송을 해보니 재밌더라. 아직 예능을 배우는 단계는 아니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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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많은 지원자가 있었다. 이렇게 대한민국에 격투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멘토들은 새로운 스타를 찾는게 공통의 목표였다. 단순히 자신의 강함을 강조한 것도 좋지만 왜 격투기를 하게 됐고 격투기로 무대에 서고 싶은지에 초점을 맞추려고 했다. 선수들을 귀하게 여겨 격투기와 함께 이들의 인생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멘토 추성훈, 김동현, 정찬성, 최두호를 섭외한 과정도 털어놨다. 안재철 PD는 "'집사부일체'에서 추성훈, 김동현, 정찬성이 함께한 격투기 특집이 있었다. 그때 아이디어를 얻었다. 여기에 뉴페이스 최두호 선수를 영입했다. 격투기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보여줄 수 있는 격투 종합선물세트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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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