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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방송을 보고 잠이 안와요. 어떻게 이럴 수 있죠?" '결혼지옥' 아동 성추행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향한 비판, 프로그램 폐지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 장면도 불편함을 안겼지만 남편이 아이를 다리 사이에 꽉 끼고 끌어안으며 신체를 접촉하는 모습이 공개돼 파장은 더욱 커졌다. 아이가 강하게 불편함을 표현했지만 남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주사 놀이'를 빙자, 신체 접촉을 이어갔다.
논란의 장면에 대해 오은영은 "친부여도 조심해야 할 부분이고 새아빠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행동의 선을 지키는 것이 아이에 대한 존중"이라고 짚었지만 이후 'MBC 시청자 소통센터 게시판'에는 오은영과 제작진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가 빗발치기 시작했다. "성추행 장면을 보고 잠이 오지 않는다", "진심으로 역겹다", "성추행 장면을 방송 관계자들이 인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더 심각하다" 등이 중론이었는데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경찰청 스마트 국민제보를 이용해 해당 사안을 가정폭력으로 신고했다며 이를 인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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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근우는 "쓰레기통 같은 유튜브도 아닌 지상파 교양 프로그램에서 자극성을 쫓아 이러고 있는데, 정말이지 결혼이 지옥이 아니라 이 세상이 지옥이다"라며 이 사태를 일갈하기도 했다.
한편,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오은영 박사가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