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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 달 전에는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루, '음주운전' 사고에 비난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12-21 06:45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이루를 향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음주운전 사고를 낸 이루가 한 달 전에는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에 연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들의 충격이 더해지는 중이다.

이루는 19일 오후 11시 45분쯤 서울 용산구 강변북로 구리 방향 동호대교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0.03% 이상 0.08% 미만)이었고, 이루의 차량은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도됐다. 당시 이루와 동승했던 남성은 비교적 경미한 상처를 입었으며 다른 차량의 피해도 없었다.

경찰은 이루를 조만간 불러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동승한 남성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방조 등 혐의로 입건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루는 출연을 확정했던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하차하게 됐다. '비밀의 여자' 측은 20일 "출연 예정이던 이루 씨가 하차하게 됐음을 알린다"며 "시청자 분들께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방영 예정으로 준비 중이었으나, 이루의 출연은 무산됐다. 이루도 자신의 개인 계정에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 12월 20일 보도된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 건의 음주운전 사고만으로도 비판을 받았던 이루지만, 이루는 이날 또 다른 혐의에 연루됐었다는 소식이 밝혀져 대중을 충격에 빠뜨렸다. KBS는 이날 이루가 지난 9월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에 연루됐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루는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이루는 동승자가 운전을 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이루의 동승자가 거짓으로 운전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봤다.

경찰은 이루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지 못해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불송치했으나, 이루를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범인도피죄)로 지난달 송치했다. 이에 따르면 이루는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송치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음주운전 사고를 내게 된 것. 이에 대한 비판의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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