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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솔비가 "그림을 그린 지 어느덧 12년이 됐다"며, 가수에서 화가로 영역을 넓힌 과정에서 겪은 성장통을 털어놓는다.
화가로서 커리어를 쌓아가면서 상처를 받았던 순간도 덤덤히 고백한다. 솔비는 "그림이 좋다고 하다가 내 이름을 듣고 그냥 지나치던 사람들도 있었고, '데생은 할 줄 알아?', '사과는 그릴 줄 알아?'라는 댓글이 늘 따라다녔다"며 과거의 마음고생을 언급한다. 결국 사과를 오브제로 한 작품을 만들어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화답했다는 솔비는 "지금은 나를 향한 모든 편견도 예술적인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진정한 '아티스트'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제작진은 "솔비가 그림에 있어서만큼은 남다른 진정성과 자부심을 드러내 '안녕지기'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즉석에서 만든 작품을 공개해 뭉클한 감동도 안겼다. '화가 권지안'으로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개척한 솔비의 예술가적 면모와 매력을 발견하실 수 있는 한 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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