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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고은(31)이 "청룡영화상 신인상 받고 청룡시리즈어워즈로 주연상 수상, 의미 있는 한해였다"고 말했다.
최근 '유미의 세포들' '작은 아씨들'을 통해 '몰 오른 연기'를 선보인 김고은은 "데뷔할 때 '은교'(12, 정지우 감독)로 제33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받았고 정확히 10년 뒤인 올해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유미의 세포들'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의미가 있었다. 22년 한 해에 두 편의 드라마가 모두 사랑을 받은 것도 너무 감사하고 시기적으로 밀렸지만 '영웅'까지 세 작품을 한 해에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 올해는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지내기도 했지만 행복하게 바빴다는 기억이 있다. 내년에는 또 열심히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작품에 임하고 싶다. 특히 '영웅'은 가장 어렵고 노력했던 지점이었던 노래를 하면서 감정 전달을 하는 연기가 관객에게 잘 와닿길 바란다. 그런 부분에서 칭찬을 받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고 바람을 전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등이 가세했고 '해운대'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