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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이지혜가 "태리를 방송에서 못 보실 날이 올 수도 있다"면서 딸 태리 양의 상담 결과를 전했다.
다른 날, 이지혜는 태리의 근황을 전하기 위해 카메라를 켰다. 첫째 아이다보니 잘 키우고 싶었던 부부. 이지혜는 "태리가 무던하고 편안하게 크는 아이는 아니었던 거 같다"면서 "엘리가 태어나면서 조금 더 예민함이 증폭됐다. 최근 제일 문제는 학교를 가기 싫어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지혜는 "학교 가기 싫다고 매일 울어서 저도 스트레스가 많았다. 태리는 본인이 실수한 것에 대해 용납을 못 한다. 저한테 책임을 전가한다"면서 "또 오랫동안 봐주셨던 이모님이 개인 사정으로 급하게 그만두셨다. 엘리가 태어나면서 굉장히 힘든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근데 또 내 아이가 누군가에게 피해를 준다거나, 욕먹는 행동을 하는건 저도 싫더라"라며 상담을 받게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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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지혜는 "태리가 알려져 있어서 어느 순간 노출되는 것을 멈춰야 하는 시기가 있다더라. 그 시기를 고민하고 있다. 지금도 카메라를 들이대면 찍는 거 싫다고 하면 안 찍으려고 한다. 어느 순간 우리 태리를 못 보실 날이 올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자 남편 문재완은 "내가 있잖아"라며 웃었고, 이지혜는 "우리 남편 보면서 태리를 맘 껏 상상하시고, 우리 태리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까지 즐겁게 유튜브를 잘 찍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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