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영란 "왁싱 후 신세계, 걸음걸이부터 달라…이제 안 하면 창피" ('진격의 언니들')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2-11-30 00:43 | 최종수정 2022-11-30 06:0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진격의 언니들' 장영란이 왁싱의 신세계를 생생하게 전했다.

29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진상 손님들 때문에 고민인 왁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배구선수 출신 왁서 공윤희는 "손님들이 저만 보면 사정사정한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왁싱이 낯선 박미선을 위해 경험자인 장영란과 김호영은 열심히 왁싱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장영란은 "저도 한 달 전에 처음으로 해봤다. 정말 민망했는데 걸음걸이부터 사뿐사뿐하다. 신세계를 느꼈다"고 밝혔다. 공윤희는 "팬티 입으시는 것부터 다르다. 임신하신 분들은 분비물이 많이 나와 많이 하신다. 20~30대만 하시는 줄 아는데 60대 할아버지도 한다. 4~50대 부부도 많이 한다"고 밝혔다. 장영란은 "나도 이제 왁싱 안 하면 더 창피하다. 관리 안 한 사람 같다. 나도 연예인인데"라고 급발진했다.

공윤희는 일하면서 마주치는 다양한 진상 유형에 대해 설명했다. 공윤희는 "왁싱 후에 뒤처리를 요구하는 손님들이 제일 고민이다. 아무래도 남성 분들은 신체 변화가 있다"고 밝혔다. 공윤희는 "저희는 진짜 건전하게 하지만 퇴폐업소도 진짜 많다. 제가 마사지 크림 같은 걸 가져갈 테니 해달라는 사람도 있다"며 방송에 담을 수 없는 의뢰들을 밝혀 언니들을 충격 받게 했다. 하지만 공윤희는 강하게 나가지 못하고 친절하게 거절했다. 그러나 선 넘은 요구는 계속 됐다고.


운동 중 슬럼프가 와 제2의 직업으로 왁서를 택한 공윤희. 하지만 주변인들의 반응은 모두 부정적이었다. 공윤희는 "나가서 네가 언제 돈을 벌겠냐고 다시 들어가라더라. 오히려 오기가 생겼다. 제가 후배들에게 좋은 길을 열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현재 생활의 만족도에 대해서는 "배구를 생각하면 첫사랑 느낌이다. 아련하고 좋은 기억들밖에 없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진 않지 않냐. 왁싱은 들쑥날쑥하지만 지금 행복감이 200%"라고 밝혔다.

진상 손님 외에 다른 고충에 대해서는 "사장님이 된 지 3개월이 됐다. 제가 운동밖에 안 해서 아무것도 모른다. 저한테 잘해주는 사람은 다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 돼서 배신도 많이 당했다"고 말했고 박미선은 "가까운 사람한테 배신 당한다. 아무나 믿으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wjle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