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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우리 부부가 달라졌어요"
남편은 아내가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직접 촬영하고 있었다. 아내 근처에 가지 못했던 모습이 많이 변화된 모습이었다. 또 아내는 남편의 작은 실수에도 다정하게 이야기하며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냉장고 문 닫은 걸 까먹으면 어떻게 해야하냐"라고 물었고, 남편은 "냉장고가 띵동띵동해준다"라고 말해 아내를 웃게했다.
남편은 "싸우는 일이 많이 줄었다"라고 말했고, 아내는 "다른 사람이 되었다"라며 웃었다.
저녁 시간도 변화가 있었다. 아내는 아이에게만 저녁을 차려주지 않고 남편과도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다.
남편은 "아직 싸우긴 하지만 많이 변화됐다"라고 이야기했고, 아내는 부부 상담도 받고 있음을 알리며 "제가 얻은 건 희망이다. 잘 살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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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은 "아내는 남편을 대하는 게 가학 적이다. '너는 응징의 대상이다'라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고, 아내는 "제가 느꼈던 힘든 감정을 복수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대답했다.
이후 아내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아내는 대답을 해주지 않는 남편에게 섭섭함을 표현했고, 아내는 답답해 했다. 아내는 "지금은 감정적인 부분만 남아있다. 그래서 사소한 걸로 싸우는 것 같다. 제가 결혼 하고 나서 친오빠가 교통사고가 났었다. 병원에 바로 가고 싶었지만 남편을 배려해서 아침을 먹고 출발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콧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더라. 동생이 교통사고 나서도 춤을 출 수 있냐라고 했더니. 숟가락을 던지면서 '무슨 소리를 그렇게해'라며 집을 나가버렸다. 그날 밤에 술에 취해 돌아온 남편과 대화를 못했다. 잘못을 하고도 노력을 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남편은 "대학병원도 아니고 많이 안 다친 줄 알았다. 내 생각에는 병원 갔다가 놀러 가자라는 생각을 했었다. 근데 많이 다쳤더라 그래서 처남에게도 사과했다. 근데 응어리가 안 풀리는 거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아내는 "수술을 했는데 '나 7시에 술 먹으러 간다'라고 가버리더라. 열도 계속 오르는 데 아무도 없고 그냥 보고 가더라. 괜히 결혼했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남편은 "어제 싸우고 나서 '또 아픈척 한다'라고 생각하고 그냥 나갔다. 근데 퇴근하고 오니 출근도 못하고 누워있더라. 진짜 미안한데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오은영 은 부부를 관찰한 후 남편이 잘 까먹는 사람이라며 작업 기억력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이로 인한 관계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꼼꼼히 메모하고 음성 녹음을 하는 등 남편 스스로 뼈저리게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내에게는 "남편에게 모멸감을 주는 막말은 그만해야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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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상담 후 금주를 위해 약을 먹고 있음을 공개했다. 남편은 상담 다음날 모두 술을 버렸음을 공개했다. 아내는 "사람들에게 더 친절해 진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남편은 "솔루션을 받고 드라마틱해졌다. 육아 스트레스, 아이들 식사 문제 등 아내가 어려워했는데 육아와 집안일이 자연스러워졌다"라고 말했다.
물불 부부의 아내는 아이들 하원시간이 됐지만 아내는 집안을 서성이며 초조해 보이기 시작했다. 아내는 "하원이 걱정됐다. 혼자서 아이 둘을 케어 한다는 게 불안하고 부담스럽다"라고 말했다.
1분 거리지만 아내는 우비와 장화까지 신고 아이 둘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또 5살 첫째는 아침에 이어 저녁까지 젖병에 우유를 먹는 모습을 보여 오은영 박사는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둘째는 즉석밥만 먹는 모습을 보여 남편을 놀라게 만들었다.
또 아내는 아이에게 밥을 먹이면서도 잠이 드는 모습을 보였고, 아내는 "방전된 느낌이다. 약을 먹으면서 억지로 버티는 느낌이 강하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첫째 임신 때 의사가 보기에 우울증 강도가 많이 보였던 것 같다. 그래서 우울증 약을 복용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내는 갑자기 촬영을 하고 있는 카메라를 전부 가리기 시작했다. 이후 아내는 택배부터 끝기 시작했다. 아내는 엉덩이 댄스를 추기 시작했고 소유진은 "반전 매력이 있다"라며 놀랐다.
이후 아내는 거실에 누워 휴대전화를 하면서 휴식을 취했다. 근데 갑자기 아내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신나게 춤을 추던 아내가 갑자기 울기 시작해 모두 당황했다. 아내는 한참 동안 멈추지 못했다. 아내는 "첫째가 발달검사를 하고 온 날이었다"라고 이야기했고, 48개월 아이가 11개월 정도의 언어수준을 보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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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우리 상담의 주제가 가정폭력이었잖아"라고 입을 열었고, 알보고니 아내는 임신 6개월 차에 술을 마시고 온 남편에게 폭력을 당한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더 무기력해진 것 같다고 토로했다. 남편은 "제가 잘못한 거니까 진심으로 사과한 건 맞다. 나도 잘못한 건 아는데 아내가 원하는 걸 얘기해라라고 해도 아내의 화는 풀리지 않는다. 그래서 미안하다라고 반복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아내에게 "요즘도 무섭냐. 가족은 보호를 해줘야 하는 존재인데 그게 무섭고 그러면 트라우마다"라고 이야기하며 남편에게는 화를 내는 트리거가 술이라며 강력하게 금주를 당부했다.
상담 2개월이 지난 후 셀프 카메라 앞에 선 두 사람. 남편은 상담 후에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다며 무기력했던 아내가 육아는 물론 일까지 시작했다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아내는 주의력 약을 먹으며 등원도 훨씬 수월해졌음을 알렸다. 아내는 "마음처럼 되지 않는 육아에 실망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무기력했던 것 같다. 주의력 결핍을 극복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이야기했다.
남편은 상담 후 금주를 위해 약을 먹고 있음을 공개했다. 남편은 상담 다음날 모두 술을 버렸음을 공개했다. 아내는 "사람들에게 더 친절해 진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남편은 "솔루션을 받고 드라마틱해졌다. 육아 스트레스, 아이들 식사 문제 등 아내가 어려워했는데 육아와 집안일이 자연스러워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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