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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바디' 김영광 "무섭다기 보다는 새로운 느낌..도전 기뻤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11-15 11:21


넷플릭스 새 시리즈 '썸바디' 제작발표회가 15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배우 김영광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자양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11.15/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영광이 '썸바디'를 통해 새로운 역할에 도전한다.

넷플릭스는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새 오리지널 시리즈 '썸바디'(정지우 한지완 극본, 정지우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영광, 강해림, 김용지, 김수연, 정지우 감독이 참석했다.

김영광은 뒤틀린 욕망을 가진 윤오를 연기한다. 김영광은 "윤오란 인물에 대해 처음에는 많은 콘셉트를 넣어야 하는지 고민을 했는데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어떤 것도 하지말자는 생각을 많이 갖고 연기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동안 소년미와 로맨틱한 모습을 주로 보여줬던 그가 완벽한 도전이자 모험을 떠나게 된 것. 김영광은 "도전이란 말이 맞는 것 같다. 그 도전을 할 수 있게 돼서 기뻤고, 하는 동안 너무 즐거워서 하나도 힘든 줄 모르고 기쁜 마음으로 촬영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마음으로 임했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윤오라는 인물을 만드는 데 있어서 이 사람을 보고 사람들이 '저 사람 뭐야'라며 알 수 없는 느낌. 무섭다기 보다는 안 본 느낌, 새로운 느낌을 받기를 바랐다. 항상 그런 부분에서 선택을 하지 말자, 제가 할 수 있을 정도로, 현장에서 풀어진 상태로 임했던 것 같다"고 했다.

정 감독은 "촬영 중간쯤 되니까 캐릭터의 그늘이 김영광 배우에게 드리워지면서 옆에서 보기에 너무 걱정스러운 순간들이 지속됐다. 그래서 잘 버텨내주길 응원하는 수밖에 없었는데, 지금 이렇게 멀쩡하게 건강해진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썸바디'는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섬과 그녀 주변의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윤오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해피 엔드', '은교', '4등'으로 내면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연출과 심리묘사를 보여줬던 정지우 감독이 도전하는 첫 시리즈 물이기도 하다. 관계를 향한 인간의 욕망과 기술의 발달이 불러온 현대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들여다본 섬세하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 이를 위해 파격 연기 변신을 시도한 김영광, 극을 꽉 채우는 세 명의 신예 배우 강해림, 김용지, 김수연의 열연을 예고하고 있다.

'썸바디'는 오는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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